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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폭스바겐에 미국과 동일한 수준의 보상 요구해 본문

자동차

EU, 폭스바겐에 미국과 동일한 수준의 보상 요구해

harovan 2016. 1. 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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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가 이제 유럽에서도 판이 커지나요? EU 공업/기업 위원회 의원이 폭스바겐에게 'EU 소비자들에게도 미국 수준의 보상을 하라'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폴란드 출신의 EU 공업/기업 위원회의 엘즈비에타 비엔코프스카는 지난 1월 15일 폭스바겐 CEO 마티아스 뮬러에서 서한을 보내 미국과 동일한 보상을 하고 EU 회원국 내에서 영향을 받은 정확한 규모를 밝히라는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비엔코프스카는서한에 "보상의 문제는 미국과 EU의 법적인 차이를 넘는 것이다. 그리고 폭스바겐이 책임있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냐의 문제인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딱히 틀린 말도 아닙니다. 비에코프스카는 공업/기업 위원회내 다수파는 아니지만 무시못할 파워를 지닌 융커 위원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이게 앞으로 커질 수도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대변인은 아직 비엔코프스카의 서한에 대해 이렇다할 반응을 내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이는 비에코프스카만 가지고 있는 생각도 아니며 소비자를 속인 대가는 분명이 치뤄야 하겠지요? 물론 독일과 문제가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을 프랑스와 폭스바겐 그룹이 자국내 적지 않은 산업기반으로 있는 스페인과 체코 쪽에서 가능하면 문제를 덮고 가려 하거나 축소하려 할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비엔코프스카가 요구한 미국수준의 보상이란 대당 1,000 달러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과 3년 무상수리.. 지금까지 알려진 것에 따르면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의 영향 아래 놓인 차는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등을 모두 합쳐 1,100만 대이며 여기서 850만대는 유럽에서 팔린 차입니다. 미국에서 보상은 48만 2,000대에 대한 것이었으니 '미국 수준의 보상'은 어쩌면 폭스바겐에게 받아 들이기 힘든 요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폭스바겐이 유럽 소비자들을 아예 모른척 한것은 아닙니다. 유럽은 배기가스 배출을 자동차세 부과 기준으로 삼는게 추세인데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로 '인상되는 세금은 모두 우리가 책임지겠다'라고 말하기는 했습니다.(한국보다는 낫지요?)



목요일(21일)에 마티아스 뮐러 회장이 브뤼셀에서 비엔코프스카를 만난다고 하니 어떤 소식이 전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폭스바겐이 보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서한을 받고 일주일도 안되어 '하겠다'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무언가 액션이 있기는 하겠지요?



그깟 배기가스 더 나왔다고 어떻게 되나?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이건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수 또는 미필적 고의라면 어떻게든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는 소비자를 기만한 사건이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저는 아직 폭스바겐은 뼈아픈 상황에 처하지는 않았고 충분한 댓가를 치르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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