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from haro 2015.12.16

재미있는 순위와 통계를 발표하곤 하는 포브스에서 이번에는 F1 팀의 가격을 매겼습니다. 1위는 당연히 페라리로 13억 5천만 달러입니다. 2위는 6억 7,500만 달러의 메르세데스, 3위 맥라렌 6억 5,000만 달러, 4위 레드불 6억 2,500만 달러, 5위 윌리암스 4억 달러, 6위 로터스 2억 달러, 7위 포스 인디아 1억 8,000만 달러, 8위 토로 로소 1억 6,500만 달러, 9위 자우버 1억 3,500만 달러, 10위 매너 6,500만 달러라고 합니다.

애스톤 마틴 주주 F1 반대

포스 인디아의 공동 오너 비제이 말리야에게 돈을 꿰주고 돌려받지 못한 디아지오(죠니 워커)와 영국산 슈퍼카 애스톤 마틴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포스 인디아를 애스톤 마틴으로 리브랜딩 해서 F1 팀을 꾸릴 것이라는 뉴스를 전해드렸지요?

지금까지의 뉴스는 애스톤 마틴이 타당성을 검토하고 말리야는 '장기계약을 하자'는 의견을 보였으며 디아지오측은 관련 지분을 더 주장하는 모습을 보여 어느 정도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는데 애스톤 마틴이 빠질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면 애스톤 마틴이 최종 결정을 1월로 넘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방금 제가 본 다른 뉴스에는 애스톤 마틴의 주주와 투자자들이 F1을 반대하고 있고 애스톤 마틴의 F1 복귀는 무산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흠.. 안타까운데요. 포스 인디아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적인 팀으로 총알만 뒤받침 된다면 F1이라는 전쟁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도 독일 그랑프리는 없다?

2015 시즌 재정난으로 독일 그랑프리를 열지 못한 뉘르부르그링이 2017년에도 독일 그랑프리를 개최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에클레스톤은 미하엘 슈마허만큼은 아니지만 세바스티안 베텔과 니코 로즈버그가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그랑프리의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클레스톤은 Die Welt와의 인터뷰에서 "미스테리다. 무엇이 독일이 F1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Motorsport-Magazin.com과의 인터뷰에서는 뉘르부르그링을 비난하며 "그들이 (서킷)매각에 나섰을때 내가 사겠다고 했다. 그들은 내게 돌아와서 합의했던 금액보다 1-2백만(유로?)을 더 요구했다. 그들은 앞으로 100년간 레이스를 더 개최할 사람을 2백만에 잃은 멍청한 일을 했다. 실망스럽고 짜증나는 일이다. 하지만 그게 우리가 뉘르부르그링을 잃은 이유다. 거기서 레이스를 하지 못할게 확실할것 같다. 내년은 괜찮다. 계약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하나(호켄하임링)는 남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라리는 스파이와 연관 없다 -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의 F1 엔진을 만드는 메르세데스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HPP)의 벤자인 호일이 팀을 떠나며 암호화된 레이스 데이타를 빼내고 이를 은폐하려 했습니다. 호일은 메르세데스를 떠나 페라리로 갈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때 페라리의 스파이 게이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지만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는 혐의가 없다며 사건은 벤자민 호일의 단독범행으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메르세데스는 페라리가 호일을 데려가기로 했다며 페라리까지 싸잡아 비난했고 페라리는 이내 호일을 데려오지 않을 것이며 어떤 이득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의 혐의를 벗겨주는 소식을 내놓았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내부 조사를 하고 있다. 호일에 의해 삭제된 중요한 자료는 메르세데스와 그것을 받을지도 모르는 회사(팀)에 잠재적인 타격이 되었다. 메르세데스는 삭제된 데이타가 모두 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 내렸고 2-4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에서 어떤 정보도 페라리도 전송되었거나 페라리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는 호일에 대한 법적 절차를 계속할 것이며 중요한 정보의 불법적인 유출을 막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