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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가티 시롱 프로젝트 중단 없다

harovan 2015. 11. 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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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인 폭스바겐 그룹이 배기가스 조작으로 풍비박산 나있는 상태에 있지만 부가티의 베이론 후속인 시롱(Chiron) 프로젝트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2.0L 디젤 엔진으로 시작해 3.0L 디젤 엔진도 혐의를 받으며 전선이 폭스바겐 브랜드를 넘어 아우디와 포르쉐까지 확대되는듯 하며 가솔린 엔진도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이러다가 폭스바겐 그룹이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싶지만 시롱은 나올 모양입니다. 



부가티는 라 피날레(La Finale)를 마지막으로 전세계 갑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베이론을 단종시켰고 이제 곧 시롱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부가티의 판매담당 이사인 스테판 브렁스는 맨하탄과 마이애미의 쇼룸을 리모델링 했고 뮌헨, 모나코,토쿄에도 쇼룸을 개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쇼룸의 컨셉은 '브랜드의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투자'라고 하는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위 그림은 비전 그란투리스모 컨셉입니다)



폭스바겐의 디젤 스캔들이 터져 나왔을때 자동차 관련 매체들이 후폭풍으로 예상했던것중 하나가 바로 부가티 시롱 프로젝트의 중단이었습니다. 베이론의 경우 모두 450대가 판매되었고 대당 평균가는 230만 유로에 이르지만 폭스바겐은 베이론이 한 대 팔릴때마다 460만 유로의 손해를 보았다고 알려졌습니다. 베이론 프로젝트의 총손실은 17억 유로였기 때문에(이상 번스타인 리포트) 폭스바겐이 베이론 후속인 시롱을 계속 진행하는데는 무리가 있지 않나 예상하는 것은 무리도 아니었습니다.



폭스바겐이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적어도 87억 유로.. 이미 폭스바겐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판매량 폭락을 경험하고 있으니 폭스바겐의 예산 절감은 피할수 없는 숙명인데 시롱이 계속 되는 것은 약간 의외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생각해 봤습니다.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매몰된 비용이 너무 크고 프로젝트 중단보다 진행에서 얻는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입니다. 시롱의 출시일 예상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다양하지만 만약 2016년에 출시된다면 이미 개발은 대부분 끝났을테고 출시 직전의 차를 포기하는것은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니 말입니다. 



베이론이야 맨땅에 헤딩하며 만들었지만 시롱은 베이론을 베이스로 개발되어 개발비용이 조금이나마 적게 들어갔을테고 평균가가 230만 유로였던 베이론과 달리 시롱은 시작가 230만 유로로 예상되어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그동안 베이론으로 썼던 비용을 조금이나마 회수할수 있는 기회이거나 혹은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한 고육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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