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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태리GP] 루이스 해밀턴, 몬자에서 폴투윈 본문

F1/그랑프리

[2014 이태리GP] 루이스 해밀턴, 몬자에서 폴투윈

harovan 2014. 9. 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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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이태리 그랑프리가 열린 몬자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로즈버그가 2위로 들어오면 메르세데스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이후 첫 원투 피니쉬를 했고 펠리페 마사는 작년 스페인 그랑프리이 이후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해밀턴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올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했지만 결국에는 우승을 했습니다. 스타트 보깅으로 순식간에 선두에서 4위까지 쳐진 해밀턴은 이내 페이스를 되찾고 로즈버그를 쫓아 갑니다. 마사와 함께 마그누센을 손쉽게 추월했고 이어 마사까지 어렵지 않게 추월하며 2위에 올라섰습니다. 


2위에 올라서서는 쉽사리 로즈버그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지만 이후 야금야금 쫓아 올라갑니다. 결국 DRS 타격권으로 로즈버그의 꼬리를 잡자 로즈버그는 레티필로 시케인에서 브레이킹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트랙을 벗어났습니다. 해밀턴은 당연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두로 나섰고 이후 로즈버그는 해밀턴에 따라붙지 못했습니다.


깔끔한 스타트를 했던 로즈버그는 자신의 실수로 무너졌습니다. 로티필로에서 브레이킹을 잘못한것만 두번.. 그게 아니었다면 우승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실수의 경우 해밀턴의 압박에 못이긴 것이니 변명의 여지도 없이 완패입니다.

 


펠리페 마사는 정말 오랫만에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레이스 내내 외로운 주행을 했던 마사는 작년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27 레이스만에 포디움에 올랐고 그게 몬자이니 감회가 새로울것 같습니다. 마사가 내년에 펠리페 나스르로 교체될 것이라는 루머가 돈지 하루만에 윌리암스는 '2015년 라인업은 지금 이대로 간다'라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화답이라도 된것 같습니다.


발테리 보타스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포디움은 실패했지만 포인트권에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아마 이번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추월을 가장 많이 했을것으로 생각되네요. 물론 윌리암스가 다른 팀보다 더 빨랐던 이유도 있긴 했지만 보타스의 센스가 부각되었던 장면도 적지 않았습니다.


레드불은 다니엘 리카도가 5위, 세바스티안 베텔이 6위에 오르며 어찌보면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리카도는 스타트가 좋지 못했고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나갔지만 한대 한대 추월하며 올라왔고 특히나 페레즈와 베텔을 추월하는 장면은 리카도가 얼마나 똑똑한 드라이버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레드불이 베텔에게는 너무 심한 언더컷을 갔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베텔이 트래픽에 갖히긴 했었지만 리카도에 비해 7랩이나 이르게 피트를 시킨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물론 리카도의 타이어 관리 능력이 베텔에 비해 뛰어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둘의 차이가 미디엄을 탔을때 7랩이나 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올시즌 최고의 스타트 그리드를 따냈던 맥라렌의 레이스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이 7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보타스를 밀어냈다는 이유로 5초 페널티를 받아 10위로 밀려났고 젠슨 버튼은 수차례 세르지오 페레즈를 넘어서려 했지만 그때마다 페레즈는 훌륭한 방어를 하거나 포지션을 되찾아 왔습니다. 


컨스트럭터 5위를 두고 맥라렌과 치열한 배틀을 벌이고 있는 포스 인디아는 페레즈가 7위(기록은 8위)에 오르며 텐션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맥라렌이 이제 1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으니 운이 따른다면 5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포인트를 뽑아주던 니코 휠켄버그가 벨기에에 이어 이태리에서도 노 포인트라는건 그리 기분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티포시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홈 그랑프리에 나섰던 페라리는 최악의 결과입니다. 키미 라이코넨이 마그누센의 페널티로 9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만족할 티포시가 아니지요. 게다가 페르난도 알론조는 기억박스 문제로 어이없게 리타이어 하며 올시즌 이어오던 연속 포인트 기록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페라리와 함께 홈 그랑프리를 맞이했던 토로 로소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쟝-에릭 베르뉴는 화면에 거의 비추어지지 않아 정보가 없고 다닐 크비얏의 경우 마지막 순간에 첫 코너에서 브레이킹 문제로 컨트롤을 잃을뻔하며 미끄러져 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어차피 포인트 획득은 힘들었겠지만 마그누센의 페널티에 희망을 걸 수도 있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로터스-자우버-마루시아-캐터햄의 경우 백마커로 등장하거나 컨택 장면에 잠시 나온것 말고는 중계화면에 등장조차 하지 못한 기분이네요. 4위 다툼이 치열했고 보타스-리카도의 추월장면이 많았으니 상대적으로 중계진의 주목을 받지 못한것 같습니다. 주목할만한 이벤트도 없었습니다.



이제 유럽 투어가 끝나고 F1은 아시아로 넘어 옵니다. 다음주에는 포뮬러 E도 시작되고 WRC도 기다리고 있네요.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하시는 일 모두 대박 나시길 바라며 안전운전 하시길 바래요~ 

 

2014 이태리 그랑프리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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