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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9.10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9.10

harovan 2015. 9. 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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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하키넨이 몬자에서 놀라운 리커버리 능력을 보여준 키미 라이코넨을 두고 '페라리 넘버 2'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왠지 가증스럽네요. 자신이 매니징 하는 발테리 보타스를 라이코넨 대신 페라리에 넣기 위해 라이코넨을 깎아 내릴때는 언제고 계약이 물건너 가니 갑자기 왜 이러나 싶습니다. 라이코넨이 몬자에서 오버테이킹 쇼를 펼치며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건 맞지만 스타트는 페라리의 문제로 보기 힘든 상황... 만약 라이코넨이 스타트를 망치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라이코넨은 이태리에서도 베텔보다 잘했다고 보기는 힘든데 말입니다.



메르세데스, 후회하게 해주겠어 - 헬무트 마르코


레드불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고문 헬무트 마르코는 마치 엔진을 줄것처럼 해오다가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버린 메르세데스에게 삐진 모양입니다.


마르코는 Speedweek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세데스와의 대화는 자세한 것을 논의하기도 전에 끝났다. 요구사항은 분명했지만 자세한 토론은 하지 못했다. 우리가 어떤 엔진을 쓸지는 두고 보자. 아마 우리는 새 패키지로 메르세데스를 물리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이기는것보다 훨씬 불쾌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과자를 줄것처럼 하다가 주지 않자 떼쓰는 아이와도 같지만 저는 메르세데스의 결정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헝가리와 벨기에에서 보여준 레드불의 에어로 퍼포먼스는 자세한 데이타가 없는 제가 봐도 최강이었고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는 메르세데스가 가장 잘 알고 있을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레드불이 메르세데스 엔진을 가지게 된다면? 십중팔구 챔피언쉽을 레드불에게 넘겨 주어야 할테니 메르세데스 입장에서는 엔진공급을 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내 물건을 팔면 나를 이길게 빤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누가 그 물건을 팔까요? 메르세데스가 자신들의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게 처음도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이해하고도 남네요.


한편 레드불은 싱가폴 그랑프리나 그 이전에 르노와 미팅을 가지고 계약 종료 협상을 한다고 합니다. 레드불의 입장에서는 인티피니와 토탈 스폰서까지 잃으며 연간 8,800만 유로의 수입손실을 각오한 것이며 르노 입장에서는 로터스 매입 협상이 무산될 경우 F1 철수까지 가는 중요한 협상입니다.


현재 알려진바로는 르노의 CEO 카를로스 곤은 레드불의 계약종료를 받아들인 상황이라고 하니 이번 협상은 계약종료 여부 자체보다는 계약종료의 조건을 위한 미팅으로 보입니다. 레드불은 조건없는 계약종료를 요구할테고 르노는 계약파기에 대한 위약금을 요구할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르노의 위약금 요구가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레드불을 지지 하겠습니다. 



하스 F1, 페라리 리저브 드라이버 쓴다


사실상 페라리의 B팀으로 F1에 도전하는 하스가 페라리의 리저브 드라이버를 쓸 것이라고 합니다. 하스는 "페라리 드라이버 중 하나를 쓸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경험 많은 F1 드라이버를 찾고 있다. 루키가 아니다. 몇 주내로 발표하길 원한다. 우리가 원하는 드라이버는 F1에서 몇년간의 경험을 가진 드라이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페라리의 리저브 드라이버는 토로 로소 출신의 쟝-에릭 베르뉴와 자우버 출신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2 명입니다. 하스가 원한 몇년간의 F1 경험에 둘 다 들어 맞지만 베르뉴는 이미 검증된 실력, 구티에레즈는 멕시코의 스폰서(텔멕스)가 있으니 하스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하스는 초반에 '우리는 미국팀이니 미국인 드라이버를 원한다'며 알렉산더 로시가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나스카의 인기스타 다니카 패트릭도 물망에 올랐지만 하스가 데뷔하는 시점이 되자 미국인 후보들은 모두 제외되거나 본인이 고사를 했네요.


제가 하스라면 로터스에서 로메인 그로쟝을 빼와서 포인트를 노리고 구티에레즈로 재정을 든든히 하는 선택을 하겠지만 여기에는 페라리의 입김이 작용하고 다른 팀 드라이버들의 이적상황과 하스 내부의 문제도 고려해야 하니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섣불리 예상하기가 힘드네요.



복잡한 규정이 문제다 - 게르하르트 베르거


F1 레전드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F1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FIA의 복잡한 규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르거는 오스트리아 Servus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우승을 위한 4파전을 좋아한다. 다음날 멍청한 타이어의 끝없는 논란을 원하는게 아니다. 실수는 규정의 정확한 정의와 적용에 있다. 하지만 타이어가 어떤 환경에서 측정되었는지는 레이스의 메인 테마가 아니다"


"규정이 너무 복잡하다. 팀에는 규정의 회색지대(모호성)를 찾는 전문가가 있을 정도이다. 나는 메르세데스를 비난하지 않는다. FIA가 규정을 만든다. 그들은 팀들이 이런 차이(회색지대)를 찾을 수 없도록 보다 정확하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규정을 만드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고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때때로 그들은 숲 속의 나무를 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들은 레이스를 가능하게 만든다. 예를들자면 가변 리어윙이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규정을 합치기를 원한다. 그러면 (팀들이) 발전할 수 없다. 내가 보기에 모든 것들이 함께 할 수는 없다"라며 일침을 놓았습니다. 조금 길지요?


베르거는 드라이버 출신으로 토로 로소의 공동오너이기도 했고 FIA의 싱글시터 커미셔너로 활동하며 F1의 많은 영역을 경험했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FIA가 베르거의 의견을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베르거에 100% 동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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