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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이태리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이태리 그랑프리

harovan 2015. 9. 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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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유럽 그랑프리인 이태리 그랑프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왠지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지요? 메르세데스의 토큰 엔진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레이스 직후 불거진 타이어 공기압 논란으로 인해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으로서는 깔끔한 우승이라고 보기는 힘드네요.



애초에 피렐리가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논란이 되었던 세바스티안 베텔의 타이어 블로우 이후 급작스레 타이어 공기압을 지나치게 조정한게 잘못이기는 했지만 메르세데스도 잘한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결론은 무혐의.. 메르세데스에게 해밀턴 0.3 psi, 로즈버그 1.1 psi가 부족한 타이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페널티를 주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FIA, 피렐리, 메르세데스 모두 잘했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만약 공기압 규정(?)이 2014년 연료 유속규정처럼 픽스된 규정이었다면 해밀턴의 기록은 삭제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우승 박탈.. 아마 적지 않은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윌리암스의 팻 시몬즈는 해밀턴의 실격처리를 주장할만큼 이해당사자 사이에서는 꽤나 뜨거웠지만 일단 노페널티로 일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FIA는 도대체 뭘 하나 모르겠습니다. 규정의 회색지대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케이스도 많았고 시즌 중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규정 변경도 많았습니다. 이번 타이어 공기압의 경우 안전관련 문제라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만약 안전 관련 문제라면 피렐리 타이어의 구조적인 문제도 파헤쳐야 하고 당초 피렐리는 공기압을 23 psi로 높이려 했는데 F1 팀들은 통상 21 psi 이상 쓰지 않으니 피렐리가 팀들을 더 큰 위험에 빠트릴 개연성도 있었습니다. 팀들이 반발해서 21 psi 로 낮춰졌지 만약 그 이상이었다면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이 스타트를 망치며 페라리는 더블 포디움의 기회를 날렸지만 세바스티안 베텔이 2위로 피니쉬하며 페라리와 티포시는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네요. 하지만 메르세데스의 토큰 사용 엔진은 파워트랙에서 그 진가를 여지없이 보여주었고 페라리와의 격차는 줄었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다운포스 서킷에 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몬자만 봐서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이기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스타트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좋으니 싱가폴이나 브라질 같은 곳에서는 기대해볼만 하네요.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원스탑으로 레이스를 마쳤네요. 또한 피렐리가 예상한 21랩 이상 달린 드라이버가 대부분입니다. 프라임으로 스타트한 드라이버들의 선전도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역시 로즈버그.. 윌리암스에게 잡혀있기 보다는 언더컷으로 윌리암스를 피트에서 추월하며 포디움을 노렸지만 예상치 못한 엔진 블로우로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로즈버그의 리타이어로 해밀턴의 챔피언쉽 리드는 기존 28 포인트에서 53 포인트로 늘어나 해밀턴은 2번 리타이어를 하더라도 리드를 지키게 됩니다. 3위는 베텔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지만 라이코넨은 포디움에 오른 마사에게 밀려 서로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베르스타펜은 포스 인디아 듀오에게 밀리며 TOP 10 밖으로 밀려나야 했습니다.



로즈버그의 노포인트는 역시 메르세데스에게 타격이 되질 않습니다. 남은 7번의 그랑프리에서 최대로 뽑을수 있는 포인트는 팀이 301 포인트, 드라이버가 175 포인트니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넘을 수학적인 가능성은 있지만 F1을 조금 이라도 보신 분은 그 확률이 거의 로또 수준임을 잘 아실것 같습니다. 1-4위는 그대로지만 더블 리타이어한 로터스는 더블 피니쉬에 성공한 포스 인디아에게 5위를 반납해야 했네요.



마지막으로 GP 프리딕터 결과 입니다. TOP 3에 계신 분들은 확고하시네요. 로즈버그의 리타이어로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으신 분들이 한둘이 아니신것 같습니다. 어차피 단순한 게임이니 너무 마음 쓰시지는 마시길.. 그래도 GP 프리딕터 점수가 잘 나오면 이게 뭐라고 또 기분은 좋지요?


다음 그랑프리는 F1 유일의 나이트 레이스인 싱가폴 그랑프리~ 아부다비도 플러드 라이트를 켜고 하기는 하지만 아부다비는 석양 그랑프리라고 해두지요. 여하튼 F1은 다시 아시아로 넘어왔다가 러시아 소치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갔다가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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