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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발라 랠리 리드 늘려 - 2015 핀란드 랠리 Day 3 오후 본문

WRC

라트발라 랠리 리드 늘려 - 2015 핀란드 랠리 Day 3 오후

harovan 2015. 8. 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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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2개의 스테이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랠리의 최종 포지션을 결정 짓는 Day 3 오후입니다. 폭스바겐 듀오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의 우승 배틀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트로엥은 폭스바겐에 이어 3-4위에 랭크되어 있고 현대는 M-Sport의 부진으로 어부지리였다고 평가할수 있겠네요.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5 MÖKKIPERÄ 2 (13.84km), SS16 JUKOJÄRVI 2 (21.14km), SS17 SURKEE 2 (14.95km), SS18 HORKKA 2 (15.59km)


- 로드 오더 -

1. 쿠비차  2.오지에르  3.오츠버그  4.라트발라  5.누빌  6.믹  7.에반스  8.타낙  9.소르도  10.프로캅  11.알 카시미  12.하니넨  13.베르텔리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15 MÖKKIPERÄ 2 (13.84km)

네셔널 랠리 다음에 달렸기 때문에 노면 상태가 좋지 못했고 이는 로버트 쿠비차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지에르는 '노면이 좋지 못했지만 이정도면 잘 달렸다. 하지만 뒤에 오는 라트발라는 더 빠를것'이라 말했지만 오지에르는 라트발라보다 0.1초가 빨라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라트발라는 스플릿 타임에서 스테이지 중반까지는 오지에르보다 좋았지만 후반에 시간을 잃었는데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력있는 드라이버들의 진검승부에서 볼수 있는 긴장감 같은게 느껴 집니다.



3위는 핀란드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믹이 올랐고 4위에는 오트 타낙이 올라 금요일의 불운에서 벗어나 누빌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오츠버그는 5위, 에반스는 6위, 누빌은 9위입니다. 누빌은 3개의 실린더만으로 달리고 있다고 하니 차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게다가 다니 소르도는 드라이브 라인을 잘못 잡으며 배수로에 빠져 관중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사진에서 보듯 프런트 범퍼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남은 스테이지를 달릴수는 있겠지만 속도를 올릴수는 없을테니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것 힘들것 같습니다.



SS16 JUKOJÄRVI 2 (21.14km)

랠리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토요일에 오지에르의 실수가 나왔습니다. 좀처럼 실수라는 것을 하지 않는 오지에르는 보이지 않는 돌에 휠이 데미지를 입었는데 그 결과 라트발라에게 스테이지 우승을 내어 준것은 물론 3.3초나 더 뒤지게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비가 내렸기 때문에 모두들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오버롤 3위를 달리고 있는 믹이 코너를 와이드하게 돌며 나무와 충돌해 서스펜션이 망가져버려 더이상 달릴수 없게 되었습니다.



포디움이 유력한 상황이었는데 한순간의 불운으로 포디움을 날리게 되었고 이렇게 되면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인 이브 매튼과 다시 불편한 관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 이전까지 5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엔진 문제로 3실린더로만 달리고 있었던 누빌은 어부지리로 4위까지 올랐습니다.



SS17 SURKEE 2 (14.95km)

이대로 라트발라의 우승인가요? 이번 스테이지에서 라트발라는 오지에를 5.2초 따돌리며 스테이지에서 우승했고 오버롤에서 차이는 11초 이상으로 벌렸습니다. 이제 남은 스테이지를 모두 합쳐도 45km가 안되기 때문에 라트발라 입장에서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은 거의 확실한것 같습니다.



타낙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역시 금요일에 날린 시간을 모두 리커버 하는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오츠버그는 무리해서 달릴 이유가 사라졌구요. 오츠버그는 2위 오지에르를 따라잡을 확률도 없지만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4위 누빌에게 따라잡힐 확률도 없습니다.



한편 현대의 누빌은 다행스럽게도 엔진이 다시 돌아온것 같습니다. 누빌에 따르면 팀의 도움을 받아 차를 고쳤는데 원인은 인젝션 문제였다고 합니다. 누빌은 타낙과의 차이가 50초 이상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버티면 최소한 4위이며 상위 3명 중 누군가 리타이어하면 포디움에도 오를 수 있는 위치입니다.



SS18 HORKKA 2 (15.59km)

라트발라가 또다시 오지에르를 따돌리며 스테이지 우승.. 이제 오버롤 차이는 13.2초로 오지에르의 우승 가능성은 다시 줄어 들었습니다. 라트발라가 방심하거나 실수한다면 이제 남은 일요일 28km의 코스에서 역전을 당할수도 있겠지만 오지에르의 말처럼 라트발라는 지금의 포지션을 얻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요일 8개의 스테이지에서 무려 5개의 우승을 챙겼습니다.



스위퍼 쿠비차는 피니쉬 지점 바로 앞에서 롤링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타낙은 금요일의 불운이 너무 아쉽게도 잘 달려주고 있으면 팀메이트 에반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츠버그는 예상처럼 푸시하지 않으며 포지션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누빌의 엔진 사운드가 다시 이상하다는 소리가 있었고 또다시 실린더가 3개만 돌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이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이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패든이 리타이어 하고 소르도가 스테이지 완주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빌마저 잘못되면 현대는 그야말로 망합니다. 서비스파크까지 무사히 돌아가길 바라며 내일 2번의 주행에서는 문제가 없기를 바랍니다.



라트발라의 토요일 선전으로 오지에르와의 차이는 13.2초로 벌어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믹은 SS16에서 안타깝게 리타이어하는 불운에 빠진 사이 오츠버그는 포디움권에 올라섰고 누빌은 랠리 내내 부진했지만 어느새 오버롤 4위까지 올라왔습니다. 타낙은 금요일에 댐퍼 문제로 10위까지 밀렸지만 토요일에는 5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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