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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발라 선두로 - 2015 핀란드 랠리 Day 2 오후 본문

WRC

라트발라 선두로 - 2015 핀란드 랠리 Day 2 오후

harovan 2015. 8. 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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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가 5개가 진행된 현상황에서 평소라면 포디움이 유력한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리타이어 했고 페이스가 좋았던 로버트 쿠비차가 타이어 피팅 존에서 알터네이터 문제로 오후 일정을 접었습니다. M-Sport는 타낙이 댐퍼 이상, 에반스가 서스펜션 문제로 고생하는 사이 현대는 부진한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은 면하고 있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6 PIHLAJAKOSKI 2 (14.51km), SS7 PÄIJÄLÄ 2 (23.56km),  SS8 OUNINPOHJA 2 (34.39km), SS9 HIMOS 2 (5.62km), SS10 HARJU 2 (2.27km)


- 로드 오더 -

1.오지에르  2.오츠버그  3.라트발라  4.누빌  5.믹  6.에반스  7.패든  8.타낙  9.소르도  10. 프로캅  11.알 카시미  12.하니넨  13.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에반스 : 6 소프트

나머지 모든 드라이버 : 5 소프트



SS6 PIHLAJAKOSKI 2 (14.51km)

통상 오후 루프가 되면 스타팅 오더의 불리함이 줄어들고 미켈센이 리타이어 하는 바람에 오지에르와 라트발라의 스타팅 오더는 줄어들었지만 라트발라가 오지에르를 0.7초 앞서며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매즈 오츠버그가 라트발라에 0.9초 뒤진 3위, 크리스 믹이 4위에 올라 시트로엥은 3-4위 올라 폭스바겐을 추격하고 있고 M-Sport는 차량 문제로 인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오트 타낙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현대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입니다. 현대 트리오 중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헤이든 패든이 SS6 피니쉬를 1km 앞둔 곳에서 큰 충돌이 있었습니다. 패든 뒤를 달린 차들은 차가 코스 중간에 세워져 있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더이상 달리는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SS7 PÄIJÄLÄ 2 (23.56km)

오지에르에 따르면 SS7에는 비가 살짝 내린 상태였고 약간 젖은 그레블은 타이어가 그립을 만들어 내기에 더 좋았던 모양입니다. 라트발라가 오지에르에 1.3초나 앞서는 기록으로 들어오며 이대로 스테이지 우승이 확정되는 줄 알았지만 믹이 라트발라에 3초나 앞서는 기록을 세우며 피니쉬 해서 이번 핀란드 랠리 들어 비폭스바겐 드라이버 중 첫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선두권은 여전히 폭스바겐과 시트로엥의 것이었고 현대가 그 뒤를 따랐지만 누빌은 4위 오츠버그에도 8.9초나 뒤졌습니다. 누빌은 페이스 노트가 완벽하지 않은것 같다고 하니 일단 차량의 문제가 아니라 다행입니다만 소르도의 배기시스템이 망가진것 같다는 소리가 있으니 오후 일정을 별 탈 없이 완수해 내길 바라겠습니다.



SS8 OUNINPOHJA 2 (34.39km)

오지에르가 네셔널 랠리카들이 그려놓은 드라이브 라인으로 인해 고생하며 달린 사이 라트발라는 평균시속 132kph를 넘는 속도로 달려 오지에르를 무려 5.4초 차이로 따돌리고 오버롤에서도 선두에 올랐습니다. 미켈센은 리타이어 했지만 역시 폭스바겐 사이의 우승 배틀이네요.



시트로엥의 믹은 스테이지 3위, 오버롤 3위에 올라 포디움권에 들었지만 2위 오지에르와의 격차는 7.5초 차이에 팀메이트 오츠버그에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의 누빌은 만족하는 스테이지 였다고 말했지만 오츠버그와의 격차는 11초 이상이었습니다. 다행스러운것은 소르도의 배기 파이프가 걱정 했던것 보다는 괜찮은 상태로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SS9 HIMOS 2 (5.62km)

오닌포야 오후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르를 넘어선 라트발라의 자신감은 히모스까지 이어져 2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이어가며 오지에르와의 격차를 늘렸습니다. 불과 1초에 지나지 않지만 오지에르를 상대로 리드를 늘려가고 있다는것은 나쁘지 않은 징조입니다.



소르도의 배기 문제가 해결되었나요? 핀란드 랠리 들어 현대의 최고 성적인 스테이지 3위에 소르도가 올랐습니다. 6km도 안되는 짧은 스테이지이기는 하지만 현대 드라이버들이 페이스를 되찾는 느낌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다행입니다. 누빌은 5위에 올랐지만 믹과 기록 차이는 없습니다.


믹은 안타깝게도 10초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SS9 타임 컨트롤에 지각을 해서 받았는데 그 결과로 포디움권에 밀려나지는 않았습니다만 오지에르와의 차이는 20초로 벌어졌고 오츠버그와의 격차는 10초 이내로 줄어 들었습니다.



SS10 HARJU 2 (2.27km)

유바스쿨라 도심에서 열리는 두번째 라이브 스테이지입니다. 목요일과 달리 노면이 젖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드라이버들의 잔실수는 적었습니다. 라트발라는 완전히 분위기를 탄것 같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오지에르가 우승했지만 워낙 짧은 스테이지였고 SS10을 제외하면 오후 루프는 라트발라의 완승입니다. 그래봤자 오지에르와의 격차는 2.6초에 불과하지만 오지에르를 제치고 랠리에서 우승하려면 0.1초도 아쉬운 것을 감안하면 라트발라는 정말 잘 달려주고 있습니다.



랠리 초반 부진에 빠졌던 현대 역시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 소르도는 라트발라에 0.8초 뒤진 3위에 올랐고 누빌이 믹에 이어 5위 올라 만족할만한 결과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포인트마저 위태로운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의 현대였지만 라이벌들의 잇단 리타이어와 불운으로 누빌이 5위, 소르도가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SS6에서 리타이어 했던 패든이 i20는 생각보다 파손이 심했는지 내일 랠리2로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남은 누빌과 소르도는 끝까지 잘 달려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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