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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르, 라트발라에 4.6초 앞서 - 2015 핀란드 랠리 Day 2 오전 본문

WRC

오지에르, 라트발라에 4.6초 앞서 - 2015 핀란드 랠리 Day 2 오전

harovan 2015. 7. 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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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랠리의 절반 정도를 달리게 되는 금요일입니다. 돌아온 오닌포야 스테이지가 있는 것은 물론 미드데이 서비스가 없는 마라톤입니다. 오전-오후 사이에 서비스파크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빨리 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오전 스테이지는 실수 없이 달리는것도 중요합니다.



금요일 첫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시간의 날씨는 12도이며 최고 기온은 19도가 예상됩니다. 목요일 SS1에서는 젖은 노면이었지만 금요일은 드라이 컨디션으로 시작됩니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오지에르와 북구 출신 드라이버들의 대결이 되겠지요?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PIHLAJAKOSKI 1 (14.51km), SS3 PÄIJÄLÄ 1 (23.56km)SS4 OUNINPOHJA 1 (34.39km), SS5 HIMOS 1 (5.62km)


- 로드 오더 -

1.오지에르  2.미켈센  3.오츠버그  4.라트발라  5.누빌  6.믹  7.에반스  8.패든  9.타낙  10.소르도  11. 프로캅  12.알 카시미  13.쿠비차  14.하니넨  15.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2 PIHLAJAKOSKI 1 (14.51km)

1980년대부터 사용되어 온 스테이지로 넓은 도로에서 시작해 작은 크레스트들이 많아 정밀한 주행이 필요합니다. 9.6km부터 피니쉬까지는 좁아집니다. 큰 점프는 한번 밖에 없고 어렵지는 않지만 속도는 빠릅니다.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곳이기 때문에 기록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스테이 우승입니다. 강력한 경쟁자이자 팀메이트인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오늘도 스위퍼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그립을 얻을수 없었고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너무 보수적인 주행을 했습니다.



현대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 헤이든 패든이 5위로 선전하기는 했지만 티에리 누빌은 페이스노트가 완벽하지 않았는지 부진했고 다니 소르도는 WRC 클래스 꼴찌입니다.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야 하는 랠리인데 차가 뒷받침 되지 않는것 같기도 합니다. 올시즌 현대만 이렇다할 업그레이드 소식이 없으니 말입니다.



믹과 오츠버그는 클린 스테이지에 만족하는 눈치였고 M-Sport는 선전 했습니다. 오트 타낙이 라트발라와 믹에 이어 3위, 엘핀 에반스가 6위로 스타트가 나쁘지 않습니다. 



SS3 PÄIJÄLÄ 1 (23.56km)

은퇴한 미코 히브로넨의 말에 따르면 '오닌포야의 동생'인 파이얄라 스테이지입니다. 크레스트와 점프가 많습니다. 노폭은 넓지만 그리 쉽지는 않은 테트니컬 구간입니다. 스타트 4km는 테크니컬 구간에 후반 스테이지는 롤러 코스터입니다. 작년과 다른 구간은 스타트 180m 뿐입니다.



코스를 처음으로 달린 오지에르는 늘 그렇듯 쉽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결국 스테이지에서 우승했습니다. 뒤따라 달린 많은 차들이 '그립을 얻기 힘들었다'라고 말했으면 미켈센의 경우 '브레이크를 잡지 말아야 할곳에서 계속 브레이크를 밟았다'라고 말했습니다. 


SS2에서 라트발라에 간발에 차이로 뒤졌던 믹은 이번에는 오지에르와 불과 0.8초 차이에 불과한 2위에 올랐습니다. 타낙 역시 3위에 올라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고 현대의 패든도 5위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소르도와 누빌은 각각 10위와 11위로 이번에도 WRC 꼴지입니다. 소르도는 최근 부진한 느낌이 강하고 누빌은 아무래도 쉐이크다운 크래쉬의 충격이 있나요? 이런 퍼포먼스가 이어지면 아무래도 시트로엥을 잡고 2위에 오르기는 커녕 M-Sport에게 추월당해 4위로 내려 앉을것만 같습니다.



SS4 OUNINPOHJA 1 (34.39km)

올시즌 다시 돌아온 핀란드 랠리의 전설적인 스테이지인 오닌포야입니다. 무려 75번 이상의 점프와 무시무시한 속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닌포야 평균시속 기록은 오지에르가 가지고 있는데 무려 130.75kph라고 하네요.



선두권과 중하위권의 차이가 꽤나 벌어진 스테이지였습니다. 우승은 역시 오지에르였고 라트발라가 0.4초 느린 2위에 올랐습니다. 오츠버그는 이번 랠리 들어 처음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고 믹은 여전히 잘 달려주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과 시트로엥이 잘 달려주는 것과 달리 현대와 M-Sport는 차에 문제 있었습니다. 현대의 누빌은 '왜 속도가 나지 않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패든은 '재앙이다. 모든 코너에서 시간을 잃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M-Sport의 에반스는 바위에 부딪히며 리어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겼고 타낙은 댐퍼에 문제가 생겨 랠리를 망치게 생겼네요. 부진한 현대에게는 희소식과도 같지만 현대라고 문제가 생기지 말란 법은 없으니 더 잘달려야겠죠?



SS5 HIMOS 1 (5.62km)

이번 스테이지는 스키 리조트의 서비스 로드를 달리는 짧은 코스입니다. 좁은 도로에서 시작되며 약간의 경사를 오르다가 거친 그레블 트랙의 경사를 타고 내려갑니다.



선두는 여전히 오지에르 였지만 라트발라의 추격은 매섭습니다. 스타팅 오더를 감안하면 오지에르가 라트발라보다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다 게임에 일부.. 언제 뒤집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박빙입니다. 



폭스바겐은 오지에르와 라트발라의 선전으로 랠리를 리드하고 있지만 미켈센은 이번 스테이지에서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미켈센의 폴로가 트랙을 벗어나 있고 파편이 여기저기 날려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전까지 부진했던 현대는 소르도가 스테이지 3위, 패든이 5위에 오르면서 나쁘지 않은 스테이지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누빌이 8위에 머물렀습니다. 타낙은 망가진 댐퍼로도 달 잘려주어 오지에르에 8.3초 뒤지는 기록으로 1위에 올랐지만 서스펜션 데미지를 입은 에반스의 기록은 처참합니다.


 

경우에 따라 우승까지 노릴수 있는 미켈센이 리타이어 하고 페이스가 좋았던 M-Sport 2대 모두 차량문제를 가지고 있으니 현대가 어부지리인가요? 쉐이크다운에서 포도밭에서 구르고 우승했던 작년 독일 랠리 정도의 성적은 아니더라도 현대는 완주만 하면 최악의 결과는 피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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