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F1 from haro 2015.7.31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7.31

harovan 2015. 7. 31. 18:4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을 전후로 많은 분들이 휴가를 보내실텐데 루트49 식구들은 다들 편하게 지내시나 모르겠습니다. 휴가철에 태풍이 오는것보다는 낫지만 폭염도 그리 반갑지는 않네요. 일사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르신도 계시다고 하니 모두 조심조심.. 하지만 개운한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월요일 WRC 챔피언 포스팅 이후 3-4일 정도 루트49를 비우고 충전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레드불에 엔진 공급할 수 있다 - 토토 볼프


레드불 레이싱과 르노 엔진의 파트너쉽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징후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가 2016년 메르세데스가 레드불에 엔진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레드불은 이미 FCA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로부터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페라리는 워크스와 커스터머의 격차가 너무 커서 레드불이 달가워 하지 않는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이후 레드불이 애스톤 마틴을 통해 우회적으로 메르세데스 엔진을 쓰려 한다는 뉴스가 있었고 메르세데스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볼프가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실 경쟁자를 돕는 일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심과 스포츠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 물론 우리는 강력한 경쟁자를 누르고 우승하는게 더욱 값지며 튼튼하고 재미있는 플랫폼(스포츠)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팀으로서 우리는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챔피언쉽을 따내는것을 우선한다. 하지만 시리즈(F1)에 대한 책임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드불에 엔진을 공급하겠다'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레드불-메르세데스가 가능해지는 첫 인터뷰 같습니다. 르노가 로터스를 다시 사들여 워크스가 되면 자연스레 로터스로 공급되던 엔진이 레드불로 갈 여력이 생기게 되며 이는 볼프의 말처럼 F1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볼프나 니키 라우다는 레드불에 엔진을 주고 싶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다임러의 결정이 난것 같지요? 레드불이 애스톤 마틴 브랜딩을 할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레드불은 메르세데스를 직접 상대하는 대신 애스톤 마틴을 통해 메르세데스 레이싱의 주인인 다임러를 공략했고 성공한것 같습니다. 이제 르노가 어떻게 레드불이 '계약'을 존중하게 할지 궁금해 지네요.



페르난도 알론조, 다른 카테고리에 관심있어


조금 지나면 사골 수준의 소식이 되겠지만 페르난도 알론조가 다른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입니다. 알론조는 오래전부터 F1의 최근 규정, 퍼포먼스, 테스트, 타이어 등에 불만을 보여왔고 올해는 맥라렌이 무너지며 이 같은 뉴스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기는 합니다.


알론조는 "나는 모든 모터스포츠를 사랑한다. 그리고 적어도 내게는 F1는 과거보다 흥미롭지 않다. 맥라렌-혼다로 오게 된 것은 환상적인 일이었다. 내 첫 고카트는 맥라렌-혼다 리플리카였고 나는 지금 맥라렌-혼다에 있다. 제로에서 시작해 점점 강해지는 것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올해 같이 테스트도 없고 타이어, 규정, 캘린더가 이렇다면 나는 다른 카테고리의 유혹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알론조 본인에게는 아직 애숭이로 보이는 니코 휠켄버그가 르망 24 출전 첫해에 우승하는 놀라운 모습을 지켜보며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듯 합니다. 알론조의 나이나 커리어는 사실 F1 드라이버로서는 환갑을 넘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조만간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 되기는 했습니다. 게다가 F1을 둘러싼 환경은 그리 좋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알론조의 고민은 당연해 보입니다. 만약 알론조와 휠켄버그가 동시에 F1을 떠나 WEC로 향하면?? 에클레스톤의 피가 거꾸로 솟을지도 모르겠네요.



크리스티안 호너, 피렐리 지지


2017년 F1 타이어 공급을 두고 미쉐린과 일전을 벌이고 있는 피렐리가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를 우군으로 얻었습니다. 


호너는 "18인치와 원스탑은 그랑프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2-3스탑이 되어야 하고 타이어 관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이 타이어 선택을 할수 있는 자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피렐리가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F1이 어려울때 도움이 되었었다. 2017년 차들은 지금보다는 빠를것이다. 타이어도 지금과는 많이 다를것이다. 피렐리가 이 도전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라며 피렐리를 지지 했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호너의 말처럼 피렐리는 브릿지스톤이 철수선언 이후 타이어 서플라이어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던 F1에는 은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내구성과 마모편차가 심해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저야 피렐리나 미쉐린 누가 되어도 상관이 없지만 현재로서는 18인치 타이어와 원스탑을 주장하는 미쉐린보다는 피렐리가 더 나아 보이기는 합니다. 


18인치와 팬의 입장에서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내구성을 높여 피트스탑을 줄이면 보는 재미는 물론 레이스 변수가 확 줄어들어 재미없는 그랑프리가 양산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V6 터보 엔진이 완숙기에 접어들면 퍼포먼스의 차이가 줄어 들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F1 > 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from haro 2015.8.11  (13) 2015.08.11
F1 from haro 2015.8.10  (6) 2015.08.10
F1 from haro 2015.7.30  (8) 2015.07.31
F1 from haro 2015.7.29  (10) 2015.07.30
F1 from haro 2015.7.28  (8) 2015.07.2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