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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WRC 프린서펄에 토미 마키넨 본문

모터스포츠

토요타 WRC 프린서펄에 토미 마키넨

harovan 2015. 7. 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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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마키넨(Tommi Mäkinen).. WRC팬이라면 단박에 누군지 알아 차리셨을테고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얼핏 들어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WRC로 복귀하는 토요타가 WRC 레전드 토미 마키넨을 팀 프린서펄로 앉혔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마키넨은 이런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데 토요타 WRC의 보스로 부임한다니 랜서 에볼루션의 팬들이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WRC를 그만두고 랠리아트 마저 넘겨 버렸으니 마키넨이 미쓰비시를 배신했다고 보기도 힘드네요.



현역시절 잘 했던 선수가 반드시 좋은 감독이 되란 법은 없지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년 연속 WRC 챔피언에 오르며 랜서 에볼루션의 가치를 드높였고 그덕에 일본에서는 인기만점이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토요타는 왜 마키넨에게 WRC팀을 맡기는 것일까요? 



마키넨은 2003년 스바루를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이후 스바루 임프레자를 베이스로 그룹 N과 R4 클래스 차를 만드는 스바루의 튜너가 되었습니다. 드라이버의 경험에 작은 회사이지만 차량을 개발한 경험이 있으니 마키넨이 팀 프린서펄이 되는데 자격이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죠?



토요타는 2014년 핀란드 랠리를 앞두고 마키넨에게 토요타 86을 넘겨주며 튜닝을 부탁합니다. 86는 스바루 BRZ와 사실상 같은 차이기도 했으니 스바루의 눈치도 조금 덜 했겠죠?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마키넨은 처음 만난것은 2013년이지만 본격적인 파트너 관계에 들어선 것은 2014 핀란드 랠리라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토요다 회장은 마키넨이 만든 차로 핀란드 랠리 목요일 직접 차를 몰아 보기도 했습니다.(데모런 입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토요다 회장은 '토요타의 WRC 복귀는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지만 아마 내부적으로는 결정이 난 상태였을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토요다 회장은 애스톤 마틴의 앤디 팔머만큼은 아니지만 '행동'을 하긴 하네요.



토요타는 이미 2017년 데뷔를 목표로 세바스티안 린드홀름과 스테판 사라진이 야리스를 담금질 하고 있고 TMG(토요타 모터스포츠 GmbH)는 개발 드라이버로 에릭 카밀리와 티무 수니넨과 계약했습니다. 차는 이미 개발 중이고 프린서펄까지 정해졌으니 이제 남은건 드라이버 라인업 인가요? 



토요타는 WEC에 복귀할때처럼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를 쓸어 담을 확률이 크니 현대는 문단속을 잘 해두길 바랍니다. 쓸만한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는 다년계약으로 묶어두고 보다 공격적인 인재영입과 투자로 나가길 바랍니다. 폭스바겐에 지는것은 그러려니 해도 토요타에 지는 모습은 별로 보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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