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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포뮬러 E 팀 - 차이나 레이싱

harovan 2014. 9. 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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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드릴 팀은 바로 차이나 레이싱..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팀이며 F1의 포스 인디아 같이 나라이름을 떡하니 걸고 나오는 다소 국수적인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뮬러 E 10개의 팀 중 정보가 가장 부족한 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일단 차만 보더라도 이게 어느 나라 대표인지 알수 있겠지요? 오성홍기의 빨간색과 전통적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황금색(노랑색)으로 라인을 주었습니다. 썩 맘에 드는 리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A1 시절보다는 개선되었네요. 포뮬러 E는 A1 GP 같은 국가 대항전이 아니지만 차이나 레이싱은 이름부터 리버리까지 모두 중국을 대표하며 포뮬러 E 팀 중 유일하게 국가 대표팀이 되어 버렸습니다.


'중국'이라는 브랜딩을 무조건 깔고 보는 국내의 시각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차이나 레이싱이 만만한 팀일까요?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일단 A1 GP부터 쌓아온 레이싱이나 경영의 노하우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차이나 레이싱을 실질적으로 굴리는 인물은 아드리안 캄포스입니다.


아드리안 캄포스는 F1 드라이버 출신으로 국내에는 2010년 F1 라이센스를 받고도 재정적인 문제로 콜린 콜스(HRT)에게 팀을 넘긴 인물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닛산 시리즈(현 월드 시리즈 바이 르노), F3, GP2에서 꽤나 성공적이었던 캄포스 레이싱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차이나 레이싱과 카포스의 결합.. F1이라면 모르겠지만 포뮬러 E에서는 꽤나 위력적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F1처럼 에어로 다이내믹에 막대한 돈을 쏟는게 아니라 에너지 매니지먼트와 서스펜션 정도가 차량 성능의 차이가 될테니 포디움에서 의용군행진곡이 울리는것도 이상할게 없어 보입니다.



자.. 그렇다면 차이나 레이싱을 영도(중국식 표현입니다)하는 인물은 누구일가요? 바로 스티븐 루(Steven Lu)라는 사람입니다. 중국 정부를 설득해 A1 GP의 팀 차이나를 만들었고 A1는 물론 슈퍼리그 포뮬러, FIA GT1 등의 카테고리에서 활약을 했습니다.


삶의 모든 레이다가 모터스포츠로 쏠려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A1과 슈퍼리그 포뮬러, GT1에 참여하는 것 말고도 중국내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프로모팅 하거나 마칭화나 호핀텅 같은 중국 드라이버를 서포트 하는등 중국 모터스포츠에서는 꽤나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티븐 루는 포뮬러 E의 탄생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입니다. 모두가 포뮬러 E의 탄생자체가 힘들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낼때 루는 가장 열정적인 지지자였고 베이징을 포뮬러 E의 첫 이벤트가 되는데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루는 이미 베이징 스트리트 레이스 프로모팅 경험이 있습니다)


만약 포뮬러 E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F1처럼 안착한다면 스티븐 루는 F1의 루카 디 몬테제몰로나 론 데니스와 같은 영향력을 가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만약 살인적인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정부가 전기차 레이스인 포뮬러 E에 보다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되면 성공확률은 그만큼 늘어나겠지요?



그럼 드라이버를 살펴보겠습니다.


호핀 텅(Ho-Pin Tung, 董荷斌, Dong He Bin)


출생 : 1982. 12. 4

국적 : 중국(네덜란드 벨프 출생)

경력 : 2006-2009 A1 GP

         2007, 2008, 2010 GP2

         2009, 2011 슈퍼리그 포뮬러

         2013-2014 르망24 LPM2


네덜란드 출신의 중국 드라이버 호핀 텅입니다. 일단 이름부터 정리해야겠네요. 아무래도 부모님이 광동이나 홍콩출신인듯 합니다. 표준어로는 '동 허빈'으로 부르는게 맞지만 아무래도 본인이 '호핀 텅'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면 앞으로는 '텅'으로 부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텅은 종종 F1 뉴스에도 등장했기 때문에 어색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슈퍼리그 포뮬러에서 우승 1회, A1에서 포디움 1회 말고는 눈에 띄는 것은 없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중국'이라는 타이틀이 없었다면 살아남기 힘든 드라이버였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눈여겨 보아야할 드라이버이기는 합니다. 포뮬러 E에서는 팬들의 투표로 추가적인 부스팅을 5초간 쓸 수 있는 팬부스트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중국팬들의 몰표는 어렵지 않게 예상됩니다. 레이스마다 3명의 드라이버에게 팬부스트가 주어지는데 텅은 아마도 매 그랑프리마다 팬부스트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넬슨 피케 주니어(Nelson Piquet Jr)


출생 : 1985. 7. 25

국적 : 브라질(독일 하이델베르크 출생)

경력 : 2006 GP2 2위

         2008-2009 F1(르노)

         2010-2013 나스카(트럭, 네이션와이드)


넬슨 피케 주니어는 F1 챔피언 넬슨 피케의 아들로.. 또는 크래쉬 게이트의 폭로자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F1으로 올라오기 전에는 촉망받는 드라이버였지만 F1에 올라와 페르난도 알론조라는 강력한 팀메이트를 만난게 불운의 시작이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플라비오 브리아토레라는 팀보스를 만난게 불운이었을까요?


2009년 브리아토레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피케 주니어를 해고했는데 이에 격분한 피케 주니어는 '2008년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브리아토레가 내게 일부러 리타이어를 시켰다'하고 폭로했습니다. 이게 바로 크래쉬 게이트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퀄리파잉에서 연료공급 이상으로 퀄리파잉을 망친 페르난도 알론조는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는데 브리아토레는 피케에게 '적절한 시점'에 일부러 사고를 내 알론조에게 유리한 피트 타이밍을 만들었고 결국에는 우승을 시켰습니다.


어찌보면 공익제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해고이후 폭로한 것이기에 피케 주니어에게도 유리한 여론이 조성되지 못했고 결국 피케 주니어는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해 나스카에서 뛰었습니다. 나스카로 가서 성공한 F1 출신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별 기대도 안했지만 피케 주니어도 마찬가지였고 이대로 사라지나 싶었지만 포뮬러 E로 돌아옵니다.


저는 피케 주니어가 그렇게 형편없는 드라이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데뷔팀을 잘못 골랐고 철저하게 넘버 2로 깔리며 제 기량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고 봅니다. 때문에 포뮬러 E로 부활할 후보군에 피케 주니어를 조심스레 포함시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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