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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포뮬러 E팀 - 아우디 압트

harovan 2014. 9. 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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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소개할 팀은 바로 아우디 압트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강력하지요? 아우디와 압트라는 이름만으로도 포뮬러 E 엔트리 리스트 사이에서도 시선을 사로 잡는것은 확실합니다. 르망24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아우디와 튜너로서 명성이 자자한 압트의 조합이니 안드레티와 댐스와 3강이 될것 같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우디 튜너로 더 잘 알려진 압트는 사실 아우디 뿐만이 아니라 아우디가 속해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대부분의 브랜드의 튜너로 메르세데스의 브라부스 같은 단단한 파트너 관계에 있습니다. 흔히 튜너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압트는(특히 독일 내에서는) 모터스포츠로 더 유명합니다.


압트는 GT 시리즈의 최고봉 독일 DTM에서 HWA(메르세데스)와 함께 시리즈를 양분하는 명문팀이며 GT 뿐만 아니라 ADAC 포뮬러 마스터즈(포뮬러 포드 수준)와 독일 F3에도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압트는 단순한 튜닝회사가 아니라 아우디의 팩토리 튜닝을 담당하는 전략적인 파트너이며 애프터마켓의 강자이기도 합니다.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 산하로 들어간 AMG와 달리 압트는 여전히 폭스바겐(아우디) 밑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보통 엔진을 비롯한 파워에 집중하는 다른 튜너와 달리 압트는 파워 뿐만이 아니라 빨리 달리기 위한 모든것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조사를 제외한 튜너 가운데 모터스포츠에 가장 적합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압트의 기원을 두고 1896년부터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압트 포메이션이 꾸려진건 1991년입니다. 이때부터의 압트가 지금 우리가 아는 그 회사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압트는 2004년부터 아우디의 팩토리팀이 되어 지금까지 DTM에 참가하고 있고(2004년 이전에도 DTM 레이싱팀 운영) 했고 결과는 훌륭했습니다.


압트는 아우디와 함께 5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고 아우디는 2000년대 들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랠리나 르망24 내구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것은 물론 DTM으로 독일 내수 시장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고 중국과 동유럽 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지금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모기업인 폭스바겐 그룹은 GM과 토요타에 비해 실속을 차리며 세계시장에서 야금야금 판매량을 올려갔고 폭스바겐의 전략적인 파트너인 압트 역시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따라서 압트가 포뮬러 E를 하겠다고 나선다면 아우디가 스폰서를 서는게 전혀 이상할것도 없습니다.


물론 아우디는 압트 포뮬러 E팀에 타이틀 스폰서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겠지만 만약 포뮬러 E 시리즈가 성공하거 거기서 압트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전기차 부문에서 BMW에 살짝 쳐진듯한 이미지를 만회해 줄지도 모르겠씁니다.  



루카스 디 그라시(Lucas di Garassi)


출생 : 1984. 8. 11

국적 : 브라질(상파울로 출생)

경력 : 2009 GP2 3위

         2010 버진 레이싱에서 F1 데뷔

         2013-2014 르망24 포디움


루카스 디 그라시는 F1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2010년 버진에서 F1에 데뷔했지만 '재계약 해준다'던 버진의 말만 믿고 있다가 해고되어 2011년 피렐리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되었다가 2012년부터는 아우디 르망팀과 인연을 맺어 WEC에 참가했습니다. 르망에서 성적은 우승 없이 포디움 두번.. 괜찮은 드라이버에 좋은 차이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디 그라시의 F1 데뷔 과정은 그야말로 정통파였습니다. 포뮬러 르노 2.0을 거쳐 F3에서 GP2에서 모두 수준급의 성적을 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일톤 세나와 미하엘 슈마허도 거쳐갔던 마카오 그랑프리 우승 경력도 쌓았습니다. 


하지만 F1에서는 순탄치 못했습니다. 2010년에는 드라이버를 요구하는 팀이 많았기 때문에 데뷔를 하기는 했지만 리차드 브랜슨의 마음이 떠나며 버진은 마루시아에 팀을 반쯤 넘겼고 그러는 사이 디 그라시는 제롬 담브레시오에게 밀려나 버렸습니다.


이후 방황의 시간을 가지기는 했지만 포뮬러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고 이제는 경험까지 쌓였으니 새로운 카테고리 포뮬러 E에서는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다니엘 압트(Daniel Abt)


출생 : 1992. 12. 3

국적 : 독일(켐프텐)

경력 :  2009 ADAC 마스터즈 1위

          2010 독일 F3 2위

          2012 GP3 2위


압트 팀의 드라이버 압트.. 느낌이 오시죠? 압트의 사장이자 포뮬러 E 압트의 오너 한스-유르겐 압트의 아들 다니엘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에는 자신의 이름을 걸거나 혹은 아버지(또는 할아버지)의 이름이 걸린 팀에서 뛰는 드라이버들이 종종 있습니다. F1의 페이 드라이버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다니엘의 경우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습니다. 위의 경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하게 아버지 명함과 돈으로 레이싱 카를 확보한 친구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물론 F1의 바로 전 단계인 GP2에서는 그리 신통치는 못했고 그 때문에 F1 데뷔는 힘들다 생각했는데 포뮬러 E로 방향을 틀었네요. 아버지의 회사(아마도 나중에 물려 받겠지요)가 새로운 카테고리에 도전하니 아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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